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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영상 용역 과업지시서, 이렇게 구성하면 견적이 정확해진다

영상 담당 에디터4분2026.10.02기준일 2026.10.02
Editor's note

공공기관 영상 용역 과업지시서를 과업 개요·목적, 산출물 사양(길이·편수·포맷·자막), 일정과 시사 횟수, 제출물, 검수 기준, 참여 인력 요건, 보안 요구 순서로 구성하면 업체 견적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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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영상 용역의 견적이 업체마다 크게 다른 이유는 대부분 과업지시서가 무엇을, 몇 편, 어떤 사양으로, 몇 번 확인해서 납품하는지를 비워 두기 때문입니다. 과업 개요·목적, 산출물 사양(길이·편수·포맷·자막), 일정과 시사 횟수, 제출물, 검수 기준, 참여 인력 요건, 보안 요구를 항목별로 적으면 업체들이 같은 전제로 견적을 내고, 담당자는 금액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원본·수정 조항은 별도 글에서 다루고, 이 글은 과업지시서의 전체 구성에 집중합니다.

과업지시서가 비어 있으면 견적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같은 요청이라도 업체마다 다른 전제를 깔고 견적을 내게 됩니다. "기관 홍보영상 제작 1식"처럼만 적혀 있으면, 한 업체는 2분짜리 한 편에 자막만 넣은 금액을, 다른 업체는 본편에 숏폼 편집본과 영문 자막까지 붙인 금액을 낼 수 있습니다. 금액 차이가 품질 차이인지 범위 차이인지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공공 발주는 보통 발주기관 계약서, 용역계약일반조건, 특수조건, 과업지시서를 함께 묶어 계약하고, 일반조건과 세부 조건이 충돌하면 세부 조건이 우선하는 구조입니다. 과업지시서에 적힌 내용이 실제 과업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므로, 견적 단계에서 이미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과업지시서에는 어떤 항목이 들어가야 하나요?

아래 일곱 가지 항목을 순서대로 채우면 업체가 견적에 필요한 정보를 대부분 얻을 수 있습니다.

항목 쓰는 법 빠지면 생기는 일
과업 개요·목적 영상을 왜 만드는지, 주로 누가 어디서 보는지 업체마다 다른 톤·구성을 전제로 견적
산출물 사양 편수, 편당 길이 범위, 해상도, 화면 비율, 자막 언어 금액 차이가 범위 차이인지 구분 불가
일정·시사 착수보고 시점, 시사(중간 확인) 횟수, 최종 납품일 수정이 몰려 납기 지연, 지체상금 분쟁
제출물 납품 파일 목록, 매체(외장하드·온라인), 서류 납품 직전 추가 요구로 갈등
검수 기준 무엇을 확인하면 검사 통과인지 검사가 길어지고 대금 지급 지연
참여 인력 요건 필요한 역할, 책임자, 연락 체계 과도한 요건으로 견적 상승 또는 참여 업체 감소
보안 요구 보안각서, 자료 반출·폐기 방식 착수 후 서류 요구로 일정 차질

기준일 2026-10-02 · 출처: 국립대학 2025 홍보영상 과업지시서(나라장터), 용역계약일반조건(기획재정부), 에디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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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출물 사양은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숫자와 목록으로 적어야 합니다. 편수는 본편 몇 편, 파생 편집본(숏폼·짧은 버전) 몇 편으로 나누고, 길이는 "2~3분 내외"처럼 범위로 적습니다. 해상도(예: 4K 마스터와 HD 배포본), 화면 비율(가로 16:9, 세로 9:16), 자막 언어(한글, 영문 등)와 자막을 영상에 입힐지 별도 파일로 받을지도 적습니다.

사용처를 함께 적으면 사양이 더 정확해집니다. 홈페이지 게시용, 행사장 상영용, 공식 SNS 업로드용은 길이와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우·내레이션, 모션그래픽, 출연자 섭외가 필요한지도 사양에 포함합니다. 이 항목들은 견적 금액을 크게 가르는 요소라서, 비워 두면 업체마다 다르게 가정합니다.

일정과 시사 횟수는 어떻게 정하나요?

착수보고 시점, 시사 횟수, 최종 납품일을 함께 적습니다. 나라장터에 공개된 한 국립대학의 2025년 홍보영상 과업지시서는 계약 후 7일 이내 착수보고, 시사회(보고회) 3회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처럼 시사 횟수를 명시하면 기관 내부 의견이 그 시점에 모이고, 업체는 수정 일정을 미리 잡을 수 있습니다.

납품일을 정할 때는 검사 기간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58조는 이행 완료 통지를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 검사, 검사 완료 후 5일 이내 대가 지급을 정하고 있습니다(2026-09-30 조사 기준). 행사 상영처럼 공개일이 정해진 영상이라면, 공개일에서 검사 기간을 거꾸로 빼서 최종 납품일을 잡아야 합니다. 이 기준은 개정될 수 있으니 발주기관 계약부서와 법령(law.go.kr)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합니다.

검수 기준·참여 인력·보안은 어디까지 적나요?

검수 기준은 과업지시서의 산출물 사양과 1:1로 대응하게 적습니다. 편수·길이·해상도가 사양과 일치하는지, 자막 오탈자가 없는지, 음원·폰트 라이선스 증빙과 출연자 초상권 동의서가 제출되었는지처럼 확인 가능한 항목으로 쓰면 검사가 빨라집니다. "기관이 만족할 때까지" 같은 표현은 검수 기준으로 기능하지 않습니다.

참여 인력은 인원 수보다 역할로 적는 편이 비교에 유리합니다. 촬영, 편집, 모션그래픽처럼 과업에 필요한 역할과 책임자 한 명의 연락 체계를 요구하면 됩니다. 1인 사업자와 협력 감독으로 꾸려지는 제작사도 있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상주 인원이나 경력 연수 요건은 참여 업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안 요구는 착수 전에 알려야 합니다. 위 국립대학 과업지시서는 착수계와 함께 대표자와 참여자 전원의 보안각서 제출, 성과품 무단 복사·유출 금지, 과업 폐기물의 소각·파쇄를 요구했습니다. 촬영 장소 출입 절차나 자료 반출 방식도 여기에 적습니다.

저작권 귀속, 원본 제출 범위, 수정 횟수 조항은 견적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별도 글(과업지시서 저작권·원본·수정 조항)을 참고해 같은 문서 안에 적습니다.

다음 할 일: 지금 쓰고 있는 과업지시서를 위 표의 일곱 항목과 나란히 놓고, 비어 있는 칸부터 채운 뒤 견적을 요청하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천만원 이하 소액 수의계약에도 과업지시서가 필요한가요?

소액 건은 과업지시서를 간단히 쓰거나 생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그때는 업체 견적서에 적힌 범위가 사실상의 계약 조건이 되므로, 한 장짜리라도 산출물 사양과 시사 횟수를 적어 보내면 견적 비교가 쉬워집니다.

영상 길이를 정확히 정하기 어려우면 어떻게 쓰나요?

범위로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본편 2~3분 내외처럼 상한과 하한을 두고, 목적과 상영 장소를 함께 적으면 업체가 적정 길이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비워 두면 업체마다 다른 길이를 전제로 견적을 내게 됩니다.

참여 인력 요건은 어느 정도로 쓰는 게 좋나요?

인원 수보다 필요한 역할을 적는 편이 비교에 유리합니다. 촬영·편집·모션그래픽·성우처럼 과업에 필요한 역할과, 책임자 한 명의 연락 체계를 요구하면 됩니다. 과도한 경력 연수나 상주 인원 요구는 견적을 올리고 참여 업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작권·원본 제출·수정 횟수 조항은 어디에 쓰나요?

과업지시서 안에 별도 항목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글은 과업지시서의 전체 구성을 다루고, 저작권·원본·수정 조항의 구체적인 문구는 과업지시서 저작권 조항 가이드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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